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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패션 외교가 화제였죠?
이처럼 패션으로 어필하는
자치단체장들이 있다고 합니다.
길게는 2년 이상 톡톡 튀는 단벌 패션으로,
자기가 책임진 도시를 알리며
시정의 승부를 걸고 있는 단체장들을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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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대목 시장에서
유난히 눈에 띠는 옷차림.
엑스포가 열렸던 여수시의 김충석 시장입니다.
김 시장은 오늘도 어김없이
푸른 자켓을 입고 시민들을 만납니다.
틀에 박힌 검은 양복 대신
이 옷을 입기 시작한 건, 2천11년.
푸른 자켓 한벌로 전 세계를 누볐고
그 성과와 열정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는 지난 해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도 이 자켓을 입고
대통령을 만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 시장의 푸른 자켓은
희망의 바다와 여수를 홍보하기 위한
이미지 아이콘입니다.
◀INT▶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순천시의 조충훈 시장 집무실.
옷장 속엔 온통 녹색의 자켓과 점퍼 뿐입니다.
역시 딱딱한 분위기의 양복은 없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조 시장은
정원을 그대로 옮긴 듯한
화창한 색상의 소탈한 자켓을 택했습니다.
녹색 자켓을 입고 박람회 마스코트 역할을 한지
벌써 5개월째.
성공 박람회의 기대가 한껏 묻어납니다.
◀INT▶
시장들의 톡톡 튀는 단벌 의상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도 의외로 좋습니다.
◀INT▶
(s/u)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화력을 강조하며 자신의 고장을 홍보하는
자치단체장의 노력이
의상의 변화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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