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오늘만은 넉넉하게"-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9-19 21:30:00 수정 2013-09-19 21:30:00 조회수 0

◀ANC▶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들은
성묘와 차례를 지내며 정을 나눴습니다.

넉넉한 한가위 풍경을
권남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SYN▶
"할머니 술취하겠는데..""오늘은 마음껏 잡수시라 그래..""자, 새배"

정성스레 절을 올리는 손길들.

전국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가위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조상님께
안부를 여쭈며 마음속 바람을 빌어보기도 하고,

◀SYN▶서명오
"건강과 하고자 하는 일 잘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무성하게 자란 풀을 다듬고
잡목을 자르기도 합니다.

곁을 먼저 떠나 지금은 볼 수 없는 가족들과
곁에 있어 웃음을 나누는 가족들이
오늘은 함께 모여 명절을 즐겼습니다.

◀SYN▶배현숙
"시아지도 동서들도 오고, 시어머니 작은 엄마 다 만나서 이렇게 산소와서 절하고 있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 wiper ----

(윷 던지고 동네 아줌마 웃음소리)

나뭇가지를 잘라 만든 윷에
돌과 조개껍데기가 말인 윷판이지만
웃음소리만은 끊이질 않습니다.

동네 꼬마부터 마을 어르신까지,
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가위를 맞아 이웃사촌의 정을 나눕니다.

◀SYN▶류제국
"남녀노소 불문하고 서로 협동심을 가지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마을 주민의 협조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처럼
가족과 또 이웃과 함께
오늘만은 넉넉한 명절날이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