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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고백' 기다린다..5.18 신고센터 개소 -R

김인정 기자 입력 2018-06-26 20:30:00 수정 2018-06-26 20:30:00 조회수 0


5.18, 그 미완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상규명을 위한 새로운 증거와 증언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비어있는 퍼즐은 바로 당시 광주에 투입된군인들이 직접 밝혀야 부분들인데요.
이들의 양심 고백을 기다리는 5.18 통합신고센터가 문을 엽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5.18 의 최대 난제인 행방불명자를 찾기 위한 암매장지 발굴을 가능하게 한 건 한 계엄군의 양심고백이었습니다.
             ◀INT▶김연철/ 5.18 당시 계엄군 (지난 5월 뉴스데스크)"마음을 열고 방송에 참여해서 고인들을 생각해서 자기가 묻었던 곳을 얘기해서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18 기념재단은 최근까지 여러 건의 군 가해자 증언을 수집했습니다.
5.18 이후, 관련 군 자료를 소각하고 문구를 수정했다는 당시 군의 고백 등 다양한 증언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섬세한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하지만 진상규명을 위한 단초들이 모이고 있는 겁니다.
           ◀INT▶박진우 연구실장/ 5.18 기념재단 연구소"그 자료를 소각한다거나 문구라든가 그런 부분을 수정해서 광주와 관련된 진실을 은폐했던 군 자료 관련해서 증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5.18 기념재단은 이러한 5.18 제보를 총괄하는 5.18 진상규명 통합신고센터를 시청 1층에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5.18 진상규명의 마지막 기회인 지금,얼마나 많은 가해자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증언을 해줄 지가 관심삽니다. 
           ◀INT▶조진태 상임이사/ 5.18 기념재단 "(가해자들이) 밝혀서 광주 시민은 물론이고 5.18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봤던 겁니다."
발생한 지 38년이 흘렀지만 미국인 선교사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록이 새롭게 확인되는 등 최근까지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진상규명의 조각들. 
5.18 진상규명 통합신고센터는 모든 조각들을 끼워 맞출 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오는 9월 출범하면 모든 제보들을 모아 이관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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