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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남도의 비경 '전통정자' -R

문연철 기자 입력 2018-06-27 07:30:00 수정 2018-06-27 07:30:00 조회수 0


 예로부터 영남이 서원 문화라면  호남은 정자 문화라고 할 정도로 전통 건축을 평가합니다.
 수려한 장흥 탐진강변에는 아직도 수많은 정자들이 고풍스런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무더위도 쉬어가는 정자를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예전에 예양강으로도 불렸던 탐진강,
 물줄기가 부드럽게 감싸고 도는 곳에 아담한 정자 한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춘정,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에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절벽 아래 큰 바위에는 16세기 옥봉 백광훈 선생이 쓴 용호(龍湖)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5백여년 전 청영정이란 이름으로 지어졌다가이후 청풍 김씨 문중이 사들여 지금까지 관광명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현석 부춘정 관리인"(부춘정이) 무엇이 좋냐면 우선 산수가 좋고 물 좋고 오는 사람마다 좋다면서 다시 옵니다."
 부춘정 인근의 또다른 정자, 경호정.
 하늘을 가리는 왕버들이 정자 앞에 자리하고 천년 노송이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습니다.
 경치가 뛰어난 강가에는 어김없이 정자가 세워졌고 후학에게 학문을 가르치거나 마을 대소사를 논하는 장소로 쓰였습니다.
 탐진강 물길을 따라 현존하거나 흔적이 남아있는 정자만 20여 곳에 이릅니다.
 ◀INT▶ 문병길(장흥 부산면장)"그동안 잊혀진 정자 15개소에 대해 복원하고 정자탐방코스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선비정신이 깃들고 마을공동체 문화를 이어온 전통 정자가 남도의 한여름  역사기행지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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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976460@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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