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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는 곳마다 전시관이다 공원이다
공공시설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데요.
일단 짓고보자는 식의 이들 시설물이
예산낭비는 물론 열악한 지방재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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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에 걸쳐 190억 원을 투자해 지은
영암 가야금테마공원,
전시물품을 확보하지못해 예정된 개관 날짜를
석달이나 넘긴 채 놀리고 있습니다.
2백억 원 가까이 들인 함평 파충류 생태공원도
연간 10억 원에 달한 운영비때문에
문을 열지못하고 있습니다.
◀SYN▶함평군청 관계자(전화)
"운영비가 부담돼 전라남도에서 최소한 운영비의 50% 이상을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게 함평군의 입장입니다."
영암 바둑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강행하다가 설계비 등
40억여 원만 낭비한 채 백지화됐습니다.
기존 공공시설물은 어떨까?
(C/G)전남도내 32곳의 공립박물관이나 전시관은
지난해 백60억 원 가량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 3년간 누적 적자가 450억여 원에 이르고
자립도는 채 20퍼센트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전남 32곳 공립박물관 운영수지 ('10~'12)]
수입 106억4천3백만 원
지출 555억천6백만 원
-적자 448억7천3백만 원 자립도 19% //
전시물이 부실하고 전문인력도 확보되지않아
관람객이 하루 백 명도 안된 껍데기 전시관도 부지기수입니다.
이들 공공시설물이 자치단체장 치적쌓기용으로
전락해 사전 타당성 조사와 사후 운영계획은
뒷전이였습니다.
(S/U)혈세낭비와 재정난의 주범으로 꼽히는데도
자치단체는 지금도 미술관이나 공원,전시관을 짓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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