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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교육현장 전기요금을 낮춰
일선 학교 재정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광주은행을 지역민의 품으로
되돌려 줘야한다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281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소식을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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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 여름,
학교마다 개학을 늦추는 등 교육현장은
파행을 겪었습니다.
35도 안팎의 날씨에도, 에너지절약 정책 속에
냉방기 가동 시간은 하루 두세시간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INT▶고민지/항도여중 8/20
"계속 땀나고 힘들어요 부채질도 손아프고"
교육용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당 108원 가량으로
16원이 비싸고,
최근 5년동안 30%가 인상됐습니다.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스마트러닝의 확대로
전력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어 냉난방은
물론 교육환경 조성도 어려운 실정.
전남도의회는 281회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정부에 교육용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INT▶권 욱 / 교육위원장
"학교의 과다한 전기요금 지출 부담으로
교육에 직접투자할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한다면 이는 곧 교육 부실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 한 목소리로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의
지역환원을 요구했습니다.
최고가 입찰 방침을 버리고 지역 자본에
우선협상권을 주거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INT▶한승주/경관위 부위원장
"(IMF)당시 광주은행 주가가 2천 원을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도 액면가 5천 원으로 발행한
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광주은행은 지역민의 피와 땀으로 성장했다"
전남도의회는 오는 21일까지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의 행정 전반을 묻고 모두 19건의
의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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