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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치'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높았던 배춧값이 올해는 김장철 앞두고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활발하게 이뤄지던
중간상인과의 거래도 뚝 끊겨 농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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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는
해남의 한 배추밭.
농민들은 아침 저녁으로 배추밭을 둘러보지만
얼굴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배추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간상인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INT▶ 박용덕
걱정되죠.//
올해 전국 김장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1.1% 늘어난 만 4천여ha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명CG)
가뭄으로 대관령 고랭지 배추가 피해를 입자
가격이 증가할 것이란 심리가 재배면적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s/u 마늘과 감자가격 하락으로
작목을 배추로 바꾼 농가들도 많습니다.
상인들과 계약재배를 한 농가들은
선불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고
이맘때면 활발하던 밭떼기 거래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INT▶ 김이문
밭떼기 올해는 없어요.//
배추가격 하락 우려 속에 농민들의 속은
벌써부터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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