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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65주기를 맞아
전남 각 지역에서 위령제가 열립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지역별로 유족회가 각각이어서
위령제도 매년 지역별로 따로따로 개최돼
구심점 확보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여순사건이 발생한지 65년.
진실화해위원회가 확인한 희생자 수만
전남지역에서 천 5백여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순천은 539명, 여수 275명,
보성과 고흥지역이 204명에 달하는 등
전남 동부지역에 희생자가 집중돼 있습니다.
전남을 넘어 경남과 전북지역까지
여러 시,군에 피해 유족들이 있지만
현재까지 위령제도 따로, 유족회도 따롭니다.
제주 4.3 사건이나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이
하나의 유족회를 결성해 나가는 것과는
지리적 한계가 있지만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유족들은 유족모임의 구심점을 위해서라도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합니다.
◀INT▶박병찬
"특별법이..유족회를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확인된 희생자 수만 270여명인 여수지역은
변변한 위령탑조차 건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순사건이 역사적으로 큰 사건인데 비해
위령제 행사비만 연간 3백만원이 지원될 뿐
국가나 지자체 지원은 거의 없어
유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SYN▶황태홍
60여년의 세월 속에 유족들도 노쇠해져
진실규명 마저 어려운 상황.
S/U]여순 사건 피해지역의 전체 역량을 모아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MBC 뉴스 나현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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