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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이 배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는 채소가 양파인데요.
그런데 양파종자 대부분이 일본산을
쓰고 있습니다.
값싸고 품질 좋은 국산종자를 생산하기 위한
움직임이 양파주산지인 무안에서 시작됐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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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에 오르는 양파의 80%가
일본산 종자로 생산한 것입니다.
요즘 생산되는 국산종자가 일본산에 비해
품질에서 거의 뒤쳐지지않고 가격도 절반 가량 싸지만 농가에게는 여전히 찬밥신세,
이러다보니 국산종자는 갈수록 위축되고
일본산이 국내 시장과 가격을 독점하는
실정입니다.
◀INT▶박수홍(양파채종농가)
"우리 양파채종이 일본산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데 농가나 상인들이 일본산만 찾으니깐 그게 애로점이 있죠."
◀INT▶ 최인후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장)
"양파종자가 수입산으로 대체되면 독과점 가격을 형성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최대 양파주산지인 무안군이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독자적인 종자 생산에서 나섰습니다.
현대식 채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신품종 보급과 종자 생산 기술은 농진청에서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INT▶김철주 무안군수
"국내산 종자를 만들어 값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양파를 재배할 수 있도록 군에서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독자 생산을 통해 현재 4% 안팎인
종자 자급률을 4년 뒤에는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수백억 원의 수입대체와 생산비 절감,
여기에 종자생산이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자리잡는 일석 삼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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