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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농심..대정부 투쟁-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10-23 21:30:00 수정 2013-10-23 21:30:00 조회수 0

◀ANC▶
정부의 쌀 목표가격 제시안을 놓고
농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농민 희생만 강요한다며 급기야
벼야적 시위와 함께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창 바쁠 농사일까지 제쳐놓고 길거리에 나선
성난 농민들,

갓 수확한 쌀 포대들이 건조장이나 수매장이
아닌 도청 앞에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정부가 제시한 쌀 목표가격 인상안에 반발해
벼 야적시위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5년동안 직불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정부의 쌀 목표가격은 80킬로그램 당
17만4천83원,

8년 만에 올린 게 고작 4천 원에 그쳐
내심 새 정부를 기대했던 농심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SYN▶ 박길성(진도군 농민회장)
"박근혜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도 농심을 저버리고 있ㅇ며 농업을 천시하고 있다."

농민회는 쌀 목표가격 23만 원이
최소한의 요구라고 주장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물가는 30% 이상,생산비도
20% 넘게 오른 반면 쌀값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농가 적자만 커지는 실정,

쌀값 희생만 강요하는 정부를 대상으로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INT▶박행덕(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의장)
..쌀을 물가관리 수단은 말이 안된다..

정부는 목표가격을 높이면 쌀 생산이 늘어나
오히려 쌀 가격이 내려갈 공산이 크다며
당초 인상안에서 물러서지않고 있습니다.

(S/U) 전국 시도별로 벼 야적시위에 돌입한
농민회는 쌀목표가격 23만 원 요구를 거부할 경우 대정부 투쟁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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