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많은 학교들이
학생 수가 줄어들어 고민이 많은데요,
담양에 있는 한 중학교는
전학오는 학생들 때문에
학급 수가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다니는 게 즐겁다고
말합니다.
박수인 기자
◀VCR▶
슬로시티로 널리 알려진 담양군 창평면,
전교생 113명인 작은 중학교에
특기적성교육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4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이 학교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지난해 11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창단한 뒤
악기 구입비와 강사료를 지원받아
일주일에 7시간씩 연습에 열중했습니다.
면 단위 농촌에서는 흔치 않은
관현악 연주에 학생들은 흠뻑 빠져들었고
그만큼 실력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이제는 학교 행사 뿐만 아니라
마을이나 군 행사에 단골로 초청돼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2011년부터는 정부가 시행하는
전원학교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다양한 문화예술 특기적성 교육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다시 입학생이 늘어나고
광주나 다른 시군에서 전학생이 들어와
학급수도 2개나 늘었습니다.
◀INT▶
'전에 다니던 학교보다 이 학교가 더 좋아.."
일주일이 멀다고 빈발하던 학교폭력도
올해는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INT▶
떠나는 학교를 돌아오는 학교로 바꾸는 건
작은 시작을 통해 얼마든지 만들어갈 수 있음을
슬로시티의 작은 학교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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