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 홀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박근혜 정부 들어
더욱 심각해졌다는 푸념이 쏟아지고있습니다.
호남 인맥이 클 수 없을 정도로
인사 편중이 노골화됐고,
예산 불균형도 어느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여섯 달만에
5대 권력기관의 수장 배치가 마무리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들을 앞세워
공직 사회에 사정의 칼날을 세우고
전방위 개혁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권력기관장 인사에서
의식적으로 지역 안배를 하던 관행은 사라졌고
특히 영남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이정현-'원칙에 따라 인물 배치한 것'
(c.g)/여기에다
새정부 들어 임명된 14명의 준정부기관장 중
9명이 영남 출신이고, 공기업 기관장은
9명 가운데 2명이 영남 출신으로 채워져
갈수록 호남 인맥이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새정부 첫 국비 예산 편성은
광주전남 홀대가 더 확연하게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이 지역에 약속한 사업이
국비에 반영된 비율은
광주가 38% 전남은 불과 6%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대구 경북은 무려 90%에 육박해
국비 신청한 사업이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인터뷰)이건철-'균형 발전 마인드있는 지'
정부 인사와 예산 배정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상황이 두드러지면서
대통령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거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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