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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벌습지 보전 기금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순천만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기금 조성이 시급하다는 시 의회와
지원 범위가 확실하지 않다며 반대하는
순천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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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갯벌과 갈대 숲으로 뒤덮인 순천만.
해마다 2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적인 생태 관광지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관광객만큼
이들이 버린 쓰레기로 순천만 갯벌의 오염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주암호에서 내려오는 담수로
바다 염분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각종 생활 하수도
갯벌의 오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이런 갯벌 오염으로
최근 어패류의 어획량이
큰 폭으로 줄고 있다고 불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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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의회는 이에따라,
갯벌 오염을 막기 위한
기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조례 제정에 시급성을 주장합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장료 징수액의 30%를
갯벌 보전 기금으로 조성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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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하지만 순천시는 조례 제정에 따라
마을별로 기금을 지원하는 범위가
애매 모호다며
조례 제정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금 용도가 일반 예산사업과 중복되고
굳이 기금이 아니더라도
시 일반 회계로
갯벌 관리가 충분하다는 주장입니다.
◀INT▶
최근 갯벌 보전 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안은 의회 표결 끝에 부결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 의원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조례안을 다시 상정할 예정으로 있어
기금 조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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