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달에 열린 남도 음식 큰 잔치와 갈대 축제는
이제 순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행사 프로그램이 엇비슷하고
체험 보다는 전시성에 그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낙안읍성에서 열린 남도 음식문화 큰 잔치
지난 해와는 달리
음식 전시관을 세배이상 확대하고
음식 명인들의 전시관을 따로 운영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열린 순천만 갈대축제도
동천과 순천만에서 분리 개최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특히 진주 유등 축제에 사용한
유등 60여개를 배치하고 체험부스를 늘려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한마당 잔치로 꾸몄습니다.
◀INT▶
하지만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의 경우
음식 전시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작 남도 음식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는
말 그대로 눈요기에 그쳤습니다.
각 시.군의 음식부스도
오히려 행사장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이곳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로
환경 오염까지 부추겼다는 지적입니다.
내년부터는 음식부스라도
낙안읍성 밖으로 옮겨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갈대 축제도 체험부스를 늘렸다고는 하지만
프로그램이 단조롭고 유료 체험에 급급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했습니다.
◀INT▶
한때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우수축제로까지 선정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순천만갈대축제,
축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전시성 행사나 단조로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남도 특유의 개성을 살린 새로운 컨텐츠와
행사 개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 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