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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짜리 현장국감 왜 하나?-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11-01 21:30:00 수정 2013-11-01 21:30:00 조회수 0

◀ANC▶
국정감사를 실시할 때마다 어김없이
무용론이 제기되는데요.

방대한 자료를 요구해놓고 막상 현장감사에서는 성의없고 수박 겉핥기식 질문으로
채워졌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유례없이 30여 명의 국토교통위 의원 모두가
참석한 전남도청 국정감사,

의원 한 명에 배정된 시간은 겨우 5분,
질문도 답변도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습니다.

그나마 핵심을 짚거나 날카로운 질문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냥 시간만 때운다는 빈축을
샀습니다.

대충 질문만 던져놓고 서면 제출을 요구하는
일도 비일 비재,

오후 국감장은 이 핑계 저 핑계로 상당수
의원들이 자리를 떠 맥 빠진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INT▶이승주(초당대 교수)
"중복 질문에 기 불거진 문제 되풀이 "

또 다른 국감장에서는 물에 술탄 듯한
성의없는 질문 태도에 감사반장이 질책하는
촌극도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SYN▶ 이찬열 안전행정위 감사반장
."강도높은 질의 해주세요."

피감기관은 국회에서 요구한 천 건 넘는
국감 자료를 준비하느라 일상 업무가 마비되는
실정,

그런데도 막상 현장 국감은 부실하다못해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면서 국감 무용론이
커지고있습니다.

여 야도 현 국감의 한계성을 인정하고
상시 국감에 공감하고 있지만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합의점을 찾지못하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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