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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해역에서 발생한 고려청자 도굴사건은
국가기관이 진행하는 발굴현장에서 범행이
일어나 충격이 더 큽니다.
내부 직원들의 공모까지 확인돼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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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오류 앞바다,
바닷 속에서 유물들이 쉴새없이 확인됩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차 발굴조사에서 청자와 돌포탄 등
국보급 문화재를 대거 발굴했습니다.
올 4월부터 시작된 2차수중문화재 발굴조사에는
민간 잠수사도 투입됐는데
민간 잠수사는 직원 2명과 공모해
유물을 몰래 인양한 뒤 집에 보관하고 있다
적발됐습니다.
단독으로 넓은 범위를 탐색하고 수중가시거리가 10cm 안팎에 불과한 점을 악용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류리 해역을 사적으로 가지정하는 등
도굴 방지에 나섰지만 직원들까지 도굴에
공모하면서 이를 막지 못했습니다.
◀SYN▶ 문화재연구소
직원과 함께.//
오류리 해역 수중문화재는 지난해 10월,
도굴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그 존재가 처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또 도굴이 발생하면서 문화재청의 수중발굴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SYN▶ 문화재연구소
근본적인 대책을.//
경찰은 민간잠수사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직원들을 상대로 진도 오류리 해역에서 추가
도굴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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