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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 현장에서 농민-경찰 충돌..3명 부상(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11-06 07:30:00 수정 2013-11-06 07:30:00 조회수 0


◀ANC▶

쌀 목표가격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에도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농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공공비축미 수매까지 거부하면서
수매 현장에서는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해
3명이 다쳤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장흥군의 정부 공공비축미 수매가
시작 한 시간만에 중단됐습니다.

창고로 들어가야 할 쌀 가마니는
마당에 쌓여있고, 농민들은 빈 손으로
창고 앞을 서성입니다.

수매를 막아선 농민회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40대 여성 농민이 다쳤기 때문입니다.

농민회 회원 30여 명이 농민들에게
쌀 목표가격제 인상 요구안이 받아들여지도록 정부 수매를 하지 말자며 동참을
호소하던 중이었습니다.

◀INT▶ 강해정/농민
"남자 경찰들하고 몸싸움하다가 목을 팔로
쳤어요.그대로 제가 자갈밭에 넘어져서..."

지난 9월 전국 농민회의 상경 투쟁에서
불법점거 등의 혐의로 입건된 농민은
장흥에서만 9명.

증거 확보용 카메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농민들과 이를 막아서려는 경찰관 사이에
충돌이 빚어진겁니다.

◀INT▶ 김현근/장흥군 농민회장
"채증하지 말라고 몸싸움하다...공권력이
오히려 힘없는 사람들을 짓밟는 것"

농민들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은 경찰은
불법 집회에 대한 증거 확보 절차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 역시 타박상 등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채증하려고 하는데 못하게 탈취하는데
그걸 경찰관이 가만있겠습니까. 뺏으려고 하고 저희는 직원을 막고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장흥군청 측은 오는 11일까지
공공비축미 수매를 잠정 중단하고
농민들과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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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116960@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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