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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장애인시설 종사자 '열악'/수퍼

이계상 기자 입력 2013-11-08 07:30:00 수정 2013-11-08 07:30:00 조회수 0

(앵커)
장애인 복지시설의 종사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장애인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는 복지사들이
정작 자신들은
인권 침해를 당해도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광주시가 인권실태를 조사한 결과
업무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c.g)
/하지만 급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낮은 임금 탓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게다가
종사자의 인권침해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c.g)
/응답자 10명 가운데 1명이
시설측의 비윤리적 요구를 감당해야 했고,
5명 가운데 1명은 시설 이용자로부터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현장 녹취)-'부당한 대우에 대해 말조차 못해'

이런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시설 종사자들은 주말 휴일에도
교대자 없이 일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지사들의 처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도
광주시 등 행정기관의 지도 감독은
시설 이용자 불편에만 집중돼 왔습니다.

(현장 녹취)-'실태 파악해서 대처하겠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복지사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돼야
질 좋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복지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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