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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로부터 임원자격을 박탈당했던
광양 보건대 이사들이
총장을 전격 직위해제했습니다.
사실상의 해임 결정으로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번에는 학생들까지 법인측을 상대로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양보건대의 파행이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C/G 1] 지난 11일 학교법인 양남학원은
직무태만 등을 이유로
노영복 총장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총장 직무대행에는
설립자 이홍하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나 모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
이사들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임원자격을 박탈당했다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잠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학교 구성원들은 이 틈을 타
법인측이 전횡을 휘두른 것이라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교수와 졸업생 등은 비대위를 구성했고,
이번에는 학생들까지 투쟁 일선에 나섰습니다.
◀INT▶
노 전 총장도 법인측의 결정을 비난하며
즉시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하지만 새 총장이 임명된 뒤에
법원의 승인 결정이 떨어지면
'한 학교에 2명의 총장'이라는
황당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INT▶
이번 법인측의 결정으로
노 전 총장의 해임은 기정 사실화 됐습니다.
[S/U] 총장 해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법인측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구성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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