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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조절 '실패반복'-R

나현호 기자 입력 2013-11-14 07:30:00 수정 2013-11-14 07:30:00 조회수 1

◀ANC▶
최근 독감 백신 부족현상으로
농민들은 바쁜 농번기에 도심 병원까지 가서
예방주사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수급을 제약회사에만 의존하고 있는데다
가격통제는 사실상 불가능해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하기만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순천시보건소 예방접종실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올 가을 전국적인 독감백신 부족현상.

백신 확보가 어려워지자
급기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도심주민들을
일반병원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민들은 예방주사 한 번 맞으려고
멀리 떨어진 순천 도심지역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

막바지 추수나 월동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INT▶김동수

일반 병원을 찾더라도
보건소 접종비보다 두 세배 이상 비싼
2만원에서 3만원을 내야 합니다.

올 해 독감 백신의 정부조달가격이
7천원대인것과 비교해 3배가 넘는 가격입니다.

매년 제약회사의 생산량에 따라
백신 가격과 공급량이 달라지는데다,
비급여 항목인 독감예방접종에 대해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건소마다
독감 백신 확보를 포기해야할 처지입니다.

◀INT▶강종희

오히려 지난해에는 백신 과잉생산으로
4백만명 분의 백신이 폐기되는 등
매년 반복되는 백신 공급조절 실패.

민간에 의존하고 있는 백신수급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리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MBC 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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