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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포부두 내구연한 '1년 남아'-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11-20 07:30:00 수정 2013-11-20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산단의 원료나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낙포부두는 만들어진 지 39년이 지난,
전국에서 가장 낡은 항만입니다.

막대한 예산 때문에
시설 개선은 시작도 못한 채
땜질 수준의 보수만 이뤄질 뿐이어서
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기저기 패이고 갈라진 도로.

하역시설은 곳곳이 녹슬어 가고
배를 대는 접안시설도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1974년 만들어져
올해로 39년째 사용되고 있는 여수 낙포부두.

기둥을 박아 하중을 버티는
잔교식 부두라서 충격에 약한데다,
갈라진 콘크리트를 메우는 등의 부분 보수만
10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휘발유와 에탄올, 질산 등 유독물질과
폭발하기 쉬운 화물들이
주로 취급된다는 데 있습니다.

S/U)하역되는 유독물들은 부두 아래
설치된 관을 통해 이송됩니다.

작은 충격에도 대형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그만큼 높은 겁니다.

낙포부두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전국 55개 항만에 대한 조사에서도
노후도가 가장 심각한 항만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부두 시설 개선 계획은
아직 시작조차 못 한 상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개선 사업을 해야 하지만
2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때문에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SYN▶

내년이면 여수 낙포부두는
내구연한인 40년을 채우게 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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