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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행정사무감사 "또 무용론" (R)

문연철 기자 입력 2013-11-23 07:30:00 수정 2013-11-23 07:30:00 조회수 0

◀ANC▶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의회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해마다 지적과 비판이 뒤따른 데도
재탕 삼탕의 질문과 불성실한 감사태도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전남도의회 모 상임위의 감사장,

감사가 시작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자리를 지킨 의원은 몇 되지않습니다.

질문도 맥 빠진 게 태반,

그동안 언론과 다른 감사 등에서 거론됐던
내용이나 해마다 지적되는 단골 지적사항을
재탕하는 수준입니다.

천 건 넘은 자료를 요구해 놓고도
송곳같은 질문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지역구만 챙기는
수준이하의 질문도 감사 취지를
퇴색시켰습니다.

◀INT▶ 김현진(전남도청공무원노조위원장)
"두세 달동안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합니다.그런데 막상 도의회가 개원하고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면 자료 요구와 전혀 무관한 도정 질의를
많이 합니다."

피감기관인 전라남도의 감사 피로도 또한
높은 실정,

올 초 정부합동감사와
지난 달 두 개 상임위의 국정감사,
바로 뒤 이은 행정사무감사..

공무원들은 자료를 만들고 감사장에 묶이다보니
일상적인 업무는 물론 민원 처리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9대 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

집행부의 잘못을 꼬집고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 본연의 모습은 올해도
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

(S/U) 가장 핵심적인 역할과 기능을 져버리고
지역민에게 실망만 안겨주면서 의원 스스로
의회 무용론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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