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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은
어느 때보다 두려운 계절인데요.
자치단체들도
복지정책을 점검하며
겨울철 준비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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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정대엽 할머니의 집이
오랜만에 시끌벅적합니다.
마당 곳곳에는 자재와 장비들이 쌓였고,
나무 토막을 재고 자르는 뚝딱뚝딱 소리가
대문 밖까지 울립니다.
연탄보일러를 들여주고 단열재를 설치해주는 등
이른바 월동준비를 돕는 자치단체의
복지사업입니다.
◀INT▶ 정대엽/목포시 용해동
"모든게 다 고맙고 감사해요."
30년 넘도록 낡은 집에서 혼자 살아온
김금진 할머니도 올겨울 추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습니다.
외풍이 심해 얇은 스티로폼을 붙여둔 벽도,
잘 닫히지 않는 미닫이 문도 고치기로
했습니다.
통장과 부녀회원 등 마을사정을 잘 아는
이웃들이 직접 마을을 돌며 목포에서
난방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6백여 가구를 선정했습니다.
◀INT▶ 김원택/목포시청 사회복지과
"올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단열재
시공하고 생필품과 연탄도 지원..."
자치단체별로 꾸려진 희망복지지원단이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한 취약계층을 찾고,
복지재단이나 기업,개인 등의 후원을 받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내 사회복지시설 2천 3백여 곳에서도
다음달 중순까지 난방관리와 화재방지
대책 등 동절기 안전점검이 실시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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