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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하루 평균 11명..노인 자살 '위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11-26 07:30:00 수정 2013-11-26 07:30:00 조회수 0

◀ANC▶
얼마 전, 투병중이던 노부부가 자식들에게
부담 안 주겠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가슴 먹먹한 일이 목포에서 있었죠.

하루 평균 11명의 노인들이 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시대에 노인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행복하지 않은 겁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영화-그대를 사랑합니다]

병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아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남편.

아내를 혼자 보낼 수 없다며
결국 함께 죽음을 택합니다.

====화면전환========================

영화처럼 방안에 연탄을 피워 함께
생을 마감한 82살 김 모 씨 부부.

c/g]디스크와 뇌졸중으로 투병해오던 부부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건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돌출 c/g유서내용]

◀INT▶ 제갈정우/주민
"평소에 이웃들과 왕래가 많이 없었어요.
두 분 다 아파서 병원만 다니시더라구.."

(S.U)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자살한 노인들의 숫자입니다.
하루 평균 1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반투명 c/g] 노인자살자수 *이목희 의원실*
2008년~2012년 20,439명/하루 평균 11명

[c/g]노인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남성이 114.6명, 여성은 45.6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높습니다.

대부분 질환과 경제난,고독 등에서 오는
우울 증세를 초기에 방치하면서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INT▶ 나기원/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많은 노인들이 몸이 여기저기 아프거나 무기력증 보이는 우울 증세 호소..자살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위험"

대부분 시군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전남에서도 지난해 2백여 명의 노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노인자살자는
5년 만에 30퍼센트가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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