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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천지구 택지조성 원가산정이
부당하게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택지개발비가
박람회 주차장 조성비로 둔갑했고
비용도 부풀려졌지만,
순천시는 심의과정마저 생략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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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주차장으로 사용됐던 오천 택지개발지구.
정원박람회 전,
4천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만드는데만
20억 원이 들었는데,
최근 정부의 종합감사결과,
이 20억 원은 박람회 예산이 아닌
오천지구 택지개발 조성 사업비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택지 개발과 전혀 관련이 없는
박람회 주차장 조성을 위해
20억 원의 택지 조성예산이 사용된 겁니다.
이로써 ㎡당 조성원가가 7천4백원 오른데다,
이를 기준으로 결정되는
85㎡ 이하의 공동주택용지의 분양가격도
6억 원이상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INT▶신석철
이 뿐 아니라 택지개발과정에서
토사구입비용 등 17억원이 중복집행되고,
일부 작업에는 1억 7천만원의 비용이
과다 계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객관성이나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택지조성원가 산정과정에서
심의위원회를 열어야 하지만
순천시는 이 과정을 생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전행정부가 임시주차장 조성비 등
22억원을 정원박람회로부터 돌려 받고
과다계상된 20억원을 감액조치하라고
요구한 상황.
순천시의 안일한 예산 집행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으려 했던 시민들이
책임을 떠안을 뻔 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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