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여수시

'여수프로젝트' 물거품 되나?-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12-06 07:30:00 수정 2013-12-06 07:30:00 조회수 0

◀ANC▶
지난 2007년 정부는 여수엑스포를 유치를 위해
개도국에 천억 원 이상의 지원을 하겠다는
여수프로젝트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민간 기금 조성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몰리면서 여수프로젝트가 유지될 지
우려가 깊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엑스포 유치 열기로
전국이 뜨겁던 지난 2007년.

당시 한덕수 총리는 개최지 선정 나흘전에 열린
제142회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여합니다.

(C/G)한 총리는 총회 연설에서
한국정부와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이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해 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여수프로젝트를 약속합니다./

엑스포 개최를 위한 강력한 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유치위원회가 명예유치위원장이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에게 출연 승락을
받은 겁니다.

엑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개도국 국제협력프로그램은 회원국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고, 결국 유치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현재 여수프로젝트엔
2009년부터 정부 예산 백억 원만 투자됐고
민간 기금 조성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정몽구 회장의 약속은 협약서 없이
말로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검토만 했었다는 입장입니다.

◀SYN▶현대자동차 관계자
"당시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 조직위원회에서 (현대) 그룹 실무 차원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된 바 없기 때문에 '약속을 했다'고 표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수엑스포 민간매각의 잇따른 실패에 이어
이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 약속마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