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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부지를 남도순례길로..-R

김종태 기자 입력 2013-12-10 07:30:00 수정 2013-12-10 07:30:00 조회수 1

◀ANC▶
영·호남 시민단체들이
폐선부지로 남게 될 경전선 철로에
‘남도순례길’을
만들자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순천과 경남 삼랑진을 잇는
옛 철로 부지를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관광길로 조성하자는 것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광주 송정역에서
경남 삼랑진을 잇는 경전선.

오는 2천17년까지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순천 옛 평화역에서 경남 삼랑진까지
169킬로미터가 폐선 부지로 남게 됩니다.//

경전선은 일제 강점기때부터
토지수탈과 인력동원 이라는
식민지 철도라는 오명속에서도
오랜 세월 영.호남을 연결해준
역사의 산 증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지리산 둘레길과 섬진강과 연결된
생태 관광 통로로도
경전선은 보존가치가 높은 실정입니다.

영.호남 시민단체들이
이런 경전선 폐선 부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남도 순례길로 조성하자고 나섰습니다.
◀INT▶
남도순례길 조성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속에
주변 영.호남
8개 자치단체장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남도 순례길 조성을 위해서는
국유지인 폐선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데
막대한 매입 비용을 자치단체가
어떻게 부담하느냐는
해결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정부가 폐선 부지를 무상 양도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INT▶
일제 강점기 이후
영.호남을 잇는 철길로
지역민의 중요 교통로였던 경전선.

이제는 남도 순례길로
그 명맥을 이어가며
새로운 관광, 문화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순례길 조성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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