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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공시설 현대화 '고민'-R

나현호 기자 입력 2013-12-10 07:30:00 수정 2013-12-10 07:30:00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가 김 가공시설의 위생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등록제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식약처 등록을 위한 시설 현대화에
어가 마다 최소 1억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현호기자입니다.

◀VCR▶

고흥군 풍양면의 물김 가공시설입니다.

목재 구조위로 석면 슬레이트 지붕이 얹혀있고
신형기계를 들이기 위해 블록벽돌을
부수다 만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고흥지역 김 가공시설 48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상태가 대체로 불량했습니다.

특히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지붕을 지은 시설이
스무곳에 달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시설현대화가 시급합니다.

◀SYN▶(음성변조)

상황이 이렇자 전라남도는 당장 내년부터
도내 288곳의 김 가공시설에 대해
등록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김 가공어민들이 시설 현대화에 나서지 않아
시,군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학교나 기업체 납품에 불이익을 받게 될 상황.

하지만 어민들은 시설현대화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원내용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S/U] 김 위생을 위해 슬레이트 지붕과
블록벽돌을 교체하는데만 최소 1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 영세 어가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전라남도가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현대화를 지원할 계획이지만,
대상이 전체 90%에 달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INT▶김자오

영세한 김 가공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와
소비자 먹기리 안전사이에서
해당기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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