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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임대'뿐?-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12-12 07:30:00 수정 2013-12-12 07:30:00 조회수 0

◀ANC▶
오늘(11) 국회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답답한 박람회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장기임대 방안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아이디어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현재는 매각만 할 수 있는 박람회장이
장기임대도 가능해지면서, 민간 기업의
투자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2월쯤
정부지원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기업이 박람회장을 장기임대할 수 있도록
사후활용계획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SYN▶문해남/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주제관이나 국제관 같은 시설물이 있는 부분은
장기임대로 가자. 나대지로 돼 있는 부분은
일반인들이 그나마 조금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고 해서 이 부분은
매각을 추진하도록 하자. 매각과 장기임대를
병행추진을 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임대 방안을 제외하면
해양수산부의 구체화된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오는 2019년이면 박람회 재단의 자체 수입이
9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중단하겠고 밝혔지만, 장기임대의 성공 여부도
자체 사업 콘텐츠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여수프로젝트를 위해 천억 원 규모의 기금을
기업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유치 당시 가장 적극적이었던 현대차마저
검토조차 안 하는 등 기업은 냉담합니다.

또, 선투자금은 반드시 상환한다는 것을
또 다시 강조함으로써 재투자를 주장하는
남해안지역 시민단체의 주장과는
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SYN▶문해남/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저희들이 분명히 기재부에도 얘기를 합니다.
이건 갚는다. 어쨌거나 우리가 갚기로 약속을
한거고...맨 처음에 받을 때 부터... 갚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S/U)민간 기업의 투자에 박람회장
사후활용의 성패를 걸고 있는 지금에선,

앞으로 장기임대를 통한 기업 유치가
박람회장 활성화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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