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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막막한 겨울나기'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3-12-16 21:30:00 수정 2013-12-16 21:30:00 조회수 0

◀ANC▶
지난주 부터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는데요.

영하의 추운 날씨에 기부나 후원도 얼어붙어
사회복지시설들은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29명의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한 사회복지시설.

매년 이맘때면 독지가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어려운 경기 탓인지 개인이나 기업들의
기부금이 예년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매달 나오는 시·도 지원금으로는
직원들 월급주기에도 빠듯한 상황.

당장 올 겨울 난방비부터가 걱정입니다.
◀INT▶

[S/U] 여기에 자원봉사자들도
매년 줄어들면서 복지시설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

◀INT▶

지자체 지원금이 없는
소규모 민간 복지시설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기부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보니
겨울방학에 맞춰 늘어나는 장애학생들을 돌봐줄
선생님조차 구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INT▶

기부도 봉사도 얼어붙은 요즘.

연말연시를 앞두고 모두들 들뜬 모습이지만
복지시설이나 소외계층들은
막막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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