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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 제식구 감싸기 논란-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1-09 07:30:00 수정 2014-01-09 07:30:00 조회수 0

◀ANC▶
고흥군의회 현직 의원 두 명이 현재
재판이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군의회는 석 달이 지나도록
진상조사 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도를 넘는 제 식구 감싸기인지,
아니면 의회 내부 윤리 시스템의 문제인지
지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현재 재판이나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의원은
고흥군의회 김주식 의원과 송경양 의원.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고흥 항운노조로부터 천만 원을 받는 등
모두 4천 6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송 의원은 지난 추석 때
선거 군민 160여 명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C/G)군의회 조례에 따르면
지방의원이 의심받을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를 위반한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가 있으면
윤리위원회 등을 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흥군의회는
재판이 끝난 후에 윤리위원회를 열겠다며
석 달이 넘도록 대책은 커녕
공식 입장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고흥군의회 현직 의원은 12명,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같은 당 의원들끼리
제 식구 감싸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기초의회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S/U)7만 군민을 대표하는 고흥군의회의
자정 기능과 윤리의식이 실종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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