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김) 연말 연시를 맞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참 많죠,
오늘 첫 소식은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 많은 장애인들이 직업 능력이 있는데도
여러가지 사회적 제약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요.
김) 비장애인들과 똑같은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순천의 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들이 일반 가정에 전달할
택배 물량을 분류 하고 있습니다.
직접 배송장도 쓰고
배달할 물건도 꼼꼼히 차량에 싣습니다.
이어 3-4명이 한 조가 돼
정확히 각 가정에 배달을 마칩니다.
이들은 택배가 끝나면
일반 상가나 공공기관 방역 작업을 벌입니다.
대부분 지적 장애인이지만
일하는 모습은
비장애인 못지 않게 사뭇 진지합니다.
◀INT▶
기존의 장애인 직업재활은
간단한 부품 조립 같은 단순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재활원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 다름 없는
현장 중심의 업무를 무리없이 해 내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성취감이 높을 뿐만 아니라
월급도 단순 조립 업무보다 2-3배 높습니다.
◀INT▶
하지만 이들에게도 어려움은 많습니다.
업무 처리 능력이
비장애인과 별반 다르지 않는데도
일감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아직도 장애인이라는
편견의 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체계적인
장애인 직업 훈련에 나설 수 있도록
재활원 시설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INT▶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현장 중심의 직업을 통해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장애인들.
(S/U)다른 사람 도움없이
이들 스스로의 능력으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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