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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논란 '국정교과서'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4-01-10 07:30:00 수정 2014-01-10 07:30:00 조회수 0

◀ANC▶

최근 역사교과서 채택 논란이 불거지자
새누리당에서 국정교과서 체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을 제기했는데요,

호남 중심의 일부 역사적 진실들이
또 다시 축소, 왜곡되지는 않을지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국정교과서 도입 논란이 촉발된 건 지난 7일.

[C/G]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국가가 공인하는 한 가지 역사로 국민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운을 땠고,
다음 날 최경환 원내대표도
"국정교과서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황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과 여순사건 등
호남을 중심으로 한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과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성과들이
축소 또는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결국 보수 정권 아래에서는
호남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역사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건데,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가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에 5.18 운동을 삭제했던
사건도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INT▶

이념적 논쟁을 떠나서라도,
국정교과서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견해자체가 여권이 가지고 있는 교육철학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도 터져 나옵니다.

◀INT▶ - CG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자며 제기한
국정교과서 도입 주장이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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