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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AI 방역 비상-R

김종태 기자 입력 2014-01-22 07:30:00 수정 2014-01-22 07:30:00 조회수 1

◀ANC▶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추세를 보이면서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새 움직임에 대해
24시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주변 소독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방역 대책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만 주변으로
방역차가 끊임없이 소독액을 살포합니다.

순천만으로 진입하는 모든 길엔
소독 발판이 설치됐고, 감시요원들이 배치돼
24시간 예찰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매달 한 차례만 실시했던
철새 분변 검사도 매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음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던
전북지역에 눈이 많이 내려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전남이나 경남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실정입니다.
◀INT▶
하지만 이런 방역 활동도
철새를 통해 해마다 반복되는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차단하는데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순천만 철새 유입을 통한
관광 정책 개발에만 몰두하다 보니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예찰 활동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철새 이동 경로가 워낙 넓어
철새를 대상으로한 완전 방역은
사실상 현재의 방제 장비와 인력으로는
제대로 손을 쓸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INT▶
순천만에 올해 도래한
철새만 모두 90여종에 만여마리.

예년보다 유독 많은 숫자가
순천만을 찾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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