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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논란' 선거 쟁점화-R

박광수 기자 입력 2014-01-25 07:30:00 수정 2014-01-25 07:30:00 조회수 1

◀ANC▶
순천시 봉화산 둘레길 주변에 대한
토지 보상을 둘러싸고 특혜 시비가 일면서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조충훈 순천시장 본인의 땅까지
포함돼 있다고 하는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조충훈 시장의 공약으로 시작돼
현재 마무리 단계인 순천 봉화산 둘레길.

길목에 땅이 조금이라도 포함 되면
소유주의 전체 땅을 사주는 방법으로
순천시가 필요한 용지의 100배가 넘는
엄청난 토지를 사들이면서
최근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토지보상에 투입되는 시 예산만 120억 원.

특히 조 시장 본인과 부인이 교장으로 있는
학교 소유의 토지도 4천 제곱미터 이상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며 파장이 확산되자
조 시장 본인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는 2020년이면 해당지역이 녹지에서 풀리게돼
난개발을 막으려면 지금 사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과 학교소유의 토지는 그리 많지 않고
보상을 받을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 합니다.
◀INT▶
"시장이라고 해서 돈(보상)을 받으면 죄가 되는건 아니죠. 다만 이 중요한 사업한 하는데 특혜를 받은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타 지역의 비슷한 사업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업형태인데다
지역내 다른 보상 사업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 할 것이냐는 반론이 터져 나옵니다.

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권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INT▶
"실제로 문제가 있는건지에 대해서 2월 임시회 기간을 통해서 사무조정권을 발동해서라도 한번 의회차원에서 짚어보려고 합니다."

(closing)-
이렇게 과도하게 보상을 해야만 했는지,
다른 지역과 형평성의 문제는 없는지도
논란거리지만,

이 과정에서 크건 작건
시장 스스로가 혜택을 입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앞으로의 선거과정에서 적지않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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