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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허점', 악몽 되풀이 되나-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2-01 21:30:00 수정 2014-02-01 21:30:00 조회수 0

◀ANC▶
어제(31)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유출된 원유가
이제 5킬로미터가 떨어진 오동도 앞 바다까지
흘러갔습니다.

현장에서는 방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초동대응부터 GS칼텍스의 대응 방식까지
여기저기서 문제점이 지적됩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 관계부처 주요인사들이
여수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방제당국이 처음
이번 사고를 선박대 선박의 사고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이는 등
초동대응부터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SYN▶

결국 해양수산부 장관이 현장에 오기까지
원유유출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다고
고백한 꼴인데,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S/U)사고가 난지 하루가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원유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어제 방제당국은 사고 직후 밸브를 차단해
더 이상의 원유 유출을 막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거짓말을 했거나, 잘 모르고 있었다는 의혹이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파손된 송유관 3개 가운데 하나가
나프타가 있던 관이며, 실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별다른 설명이 없습니다.

GS칼텍스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GS칼텍스는
"방제작업에 노력을 하겠다"는 등의 입장과
실제 방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유출된 원유의 구체적인 성분 정보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원유유출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여수 신덕마을 주민들은
GS칼텍스가 유출된 원유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방제작업을 중단했습니다.

◀SYN▶

지난 1995년 시프린스호와 사파이어호 등
원유유출 피해의 악몽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전남 여수.

비록 규모는 다르지만, 이번 사고에서도
그 때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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