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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원유유출사고가 난 앞바다에서는
오늘도 해경과 주민들의 방제작업이
한창입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유조선이 접안하는 과정에서
안전속도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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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유출 사고지점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여수시 신덕동 앞바다.
어민들이 해안가에서
시커먼 기름이 뒤섞인
흡착재를 수거해 올립니다.
인근 하천 하구는 밀물때 들어온 원유로
기름 범벅이 됐습니다.
S/U] 사고현장에는 전날보다 3배 이상 많은
60여척의 해경함정들이 방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름막은 광양제철소부터 여수 오동도까지
20여킬로미터의
해상과 해안에 흩어져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더 이상
이 해안에 기름 확산을 막기위해
내일부터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3천명의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해경 조사결과 사고를 낸 유조선이
예인선 6척과 함께 부두에 접안하는 과정에서
안전속도를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해경관계자(음성변조)
"안전속도가 여기(사고 부두)는 10노트에서 14노트 그런 형식이거든요. 배를 접안하는 과정에서 이정도 속도 이하로 (접안) 해야 하는데..."
여수해경은 도선사와 유조선 선장 등
사고 당시 관계자를 조사해
과실이 있을 경우 사법처리 할 방침이며
내일 오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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