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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 안 지켜..'-R

나현호 기자 입력 2014-02-05 07:30:00 수정 2014-02-05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 기름 유출사고 당시
유조선이 접안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수 일 내에 도선사 등
관계자를 입건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3백미터도 넘는 대형 유조선이
송유관을 들이 받습니다.

3개의 송유관이 밀려 끊어지더니,
파이프 내부에 있던 검은 원유와
하얀 빛의 나프타가 치솟습니다.

사고 도선사는 통상적으로
부두와 수평선으로 접안하지 않고
30도 꺾어서 입항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상구조물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수칙상 접안 시 최소 7분 전에
닻을 내려야 하지만, 사고 당시 1분 전에
닻을 내려 사고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접안 속도도 송유관 충돌 8분전 9노트,
5분전 8노트, 충돌당시에는 7노트로
안전속도 3~5노트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경력 23년의 베테랑 도선사가
과속으로 접안을 시도한 것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SYN▶도선사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항해 기록장치 VDR에는 항해 과정 정보와
음성기록 들이 초단위로 기록돼 있는데,
충돌 직전 도선사와 선원들의 당황하는 음성이
담겨 있어 충돌을 예측하지 못했던
긴박감을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도선사와 사고 관계자를
수 일 내에 입건해 사법처리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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