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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선박사고...원인은?-R

조희원 기자 입력 2018-07-12 07:30:00 수정 2018-07-12 07:30:00 조회수 0


최근 선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를 막기위한 대책에도 불구하고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안전 부주의가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소형 어선 한 척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지난 9일, 고흥 앞바다에서 낚시 어선 두 척이 충돌해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일에는 여수 낭도 앞바다에서 9톤급 낚시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승객 3명이 다치는 등이틀 만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동부지역 해상에서선박 사고로 숨진 사람은 올해만 벌써 3명. 
모두 81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C.G.] 전국적으로는 최근 5년 동안 사고 발생 건수가 2.5배 증가했고, 사망자 수도 1.5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에 가장 취약한 어선이전체 사고 선박의 30%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5톤 미만의 소형 낚시 어선이 가장 많았습니다. 
해역별로는 전체 사고의 절반 가량이남해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산 당국은 안전 부주의를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이영재 / 여수지방해양수산청*"해양 사고는 대부분 인적과실이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특히 충돌사고와 기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항해 중 경계와 출항 전 기관 점검을 철저히 하실 경우 해양 사고의 50%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4월 낚시어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선장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사고에 따른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작 해수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어민들이 참여할 강제 조항은 없는 상황입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선박사고로 인한인적,물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보다 적극적이고강력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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