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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이 방화..남매 숨져-R

나현호 기자 입력 2014-02-08 07:30:00 수정 2014-02-08 07:30:00 조회수 0

◀ANC▶
어젯밤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10대 남매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집안 전체가 시커멓게 탔고,
가구며 옷가지는 모두 잿더미가 됐습니다.

어제(7) 저녁 9시 10분쯤
전남 여수시 국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분만에
황씨 부부와 10살난 딸이 구조됐지만,
14살 황모군과 쌍둥이 딸 등 두 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남편 황 씨는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습니다.

황 씨의 딸은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아버지가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주민
"평소에 좀 다툼이 많더라고요... 아저씨는 쓰러져 있고 큰아이는 데리고 나오고 소방관들이..."

경찰은 남편 황 씨가
자녀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평소 집에 보관하던 시너를 부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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