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경찰이 불법" 국가 상대 소송-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2-12 07:30:00 수정 2014-02-12 07:30:00 조회수 1

◀ANC▶
철도노조가 오늘(11)
경찰이 소속 노조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순천에 있는
호남지방본부 소속 지부장 두 명과 그 가족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노조가 주장하는
경찰의 불법 사례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경찰이 철도 노조원을 검거하기 위해
숙박업소 등에 개인 신상이 담긴 문서를
보냈다는 겁니다.

노조가 공개한 문서에는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사생활과 관련된 극히 개인적인 신상정보나
가족사항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영장도 제시하지 않고
한 노조원의 집에 들어와
동의 없이 집 안을 수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대여섯명의 경찰이 갑자기 찾아와
"집에 있는 것을 안다"며 계속 문을 두드리고,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하자
명함 한 장만 놓고 갔다는 겁니다.

◀SYN▶이행섭/수석부본부장
(문을 발로 차든지 아니면 시간에 관계없이 수시로 초인종을 누른다든지 급기야는 자녀들이 근무하는 회사까지 전화를 하고..)

해당 수사를 진행한
광주지방경찰청과 전북지방경찰청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경찰이 보낸 전단지와
일부 증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가 오는 25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철도파업의 여파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