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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4년 연속 200만 TEU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인천항도 지난 해 200만 TEU를 넘기면서
국내 2위 항만의 위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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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광양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227만 6천 TEU.
천 767만 TEU를 처리한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연속 2백만 TEU 이상의 물동량을 달성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200만 TEU를 넘어서면서
광양항의 위상을 위협하기에 충분합니다.
[C/G]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216만 TEU.
전년에 비해 무려 9%나 증가했습니다.
11만 6천 TEU까지 격차를 좁히면서
광양항을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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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이런 추세에 힘입어
올해는 인천항이 광양항을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지역의 수출입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만 TEU 돌파를 계기로
인천항만공사의 마케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명목상으로 나마 유지돼 왔던
투포트 정책이 자동적으로 폐기되고,
반면 인천항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 강화될 수 있어,
광양항에 대한 우려는
더욱 무겁고 어둡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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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항만 인프라 구축과
배후단지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이
광양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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