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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여파..굴 직격탄-R

나현호 기자 입력 2014-02-12 07:30:00 수정 2014-02-12 07:30:00 조회수 0

◀ANC▶
원유 유출사고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역 수산물을 외면하면서
가막만 굴 양식업계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대목기간이지만 주문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은 조업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달 31일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로
여수 가막만의 굴 양식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돌산읍과 화양면에서 굴을 생산하는
250어가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금은 하루 5천만원도 안됩니다.

사고 지점에서 2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오염피해가 없었지만
여수지역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으로
소비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S/U] 굴작황은 예전보다 좋지만
기름유출사고 여파로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굴 어민들은 조업을 사실상 중단한 상탭니다.//

굴 채취 대신 육상에서 밧줄정리를 하며
겨울 대목 기간을 보내야 할 처지입니다.

◀INT▶서동의/어민
"죽을지경..주문한 것도 반품처리"

아직 올 겨울 출하물량의 30% 수준인
70억 원의 굴이 남아 있는 상황.

하지만 지역 수산물에 대한 소비 위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불투명한데다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다음달이면
굴 가격이 폭락하기 때문에
어민들의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INT▶정대신/소장
"안전한데 사지 않아..조사 필요"

설 명절에 닥친 원유 유출사고는
어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동시에
수산 도시 여수의 위상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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