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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섬지역 염전 노예' 사건과 관련해
신안군이 예방대책을 내놨습니다.
말은 그럴싸한데,
과연 가능할까 하는 내용들이 많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 윤 기자입니다.
◀VCR▶
신안의 한 섬마을 염전인부 숙소입니다.
화장실에 부착된 생활수칙에 샤워는
4일에 한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일반 염전 인부들의 생활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생산업자들이
인부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화면 전환======================
이른바 '염전 인부 인권 유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신안군은 자정대회를 열고
인권유린 사례가 적발되면 소금생산 정지와
허가 취소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관련 법규 등 후속대책이
마련되지 않은데다, 감독해야할 신안군 조차도 염전의 근로관계를 명확하게 규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인부들이 아니라 가족관계처럼 여기기 때문에 ...)
생산자 단체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염전이 인권 유린의 현장으로 이미지가
추락한 것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실효성은 없는
상황입니다.
◀INT▶
(천일염 현장 검사과정에서 인권유린 실태등을 파악해서,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돼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는 신안 천일염,,
그러나 제조업에 걸맞는 고용계약 등
근로관계를 바로세우지 않는 한,
제2, 제3의 염전노예 사건은 잇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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