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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약'-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2-15 07:30:00 수정 2014-02-15 07:30:00 조회수 0

◀ANC▶
고흥군이 최근 박병종 군수의 선거공약이
70%이상 완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공약을 바꿔놓거나
정부 사업을 공약에 끼어넣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고흥군은 최근
박병종 군수의 공약 50건 가운데
36건이 이미 완료됐고,
14건은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박 군수가 당선된
지난 2010년 당시의 공약사항과 비교해보면
이상한 점들이 눈에 띕니다.

//투명C/G1)
경항공기 생산과 경비행기 택시 운항이나
군청 신청사 건립 시 보육시설을 만들겠다는
당선 당시의 일부 공약은 사라졌습니다.

민자로 추진되던 경비행기 사업은
투자 업체의 자금사정으로 실패했고,
신청사 건립도 사실상
박 군수 임기 내 추진이 어렵습니다.

또한, 화장시설을 만든다는 공약 역시
공원 조성 사업으로 바뀌었습니다.//

S/U)반면, 박병종 군수 임기 중간에
새로 만들어진 항목들은, 거의 다
고흥군이 아닌 정부나 전남도가 주도하는
사업입니다.

//투명C/G2)다목적 인양기 사업은
전남도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 중이고,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는
보건복지부가 박 군수 당선 이후에 시작한
정부 사업입니다.

이밖에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인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건립 사업이
박 군수의 공약으로 추가됐습니다.

대부분 고흥군이 이미 추진하던 정책들에
공약이라는 이름만 붙여놓은 겁니다.//

◀SYN▶

지키기 어려운 공약은 지우고
대신 상위기관의 사업으로 채운 군수의 공약.

군민에 대한 약속이라는 점에서
적절한 해명은 물론
책임있는 행정이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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