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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휴업...환자들 혼란-R

조희원 기자 입력 2018-07-13 07:30:00 수정 2018-07-13 07:30:00 조회수 3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병원 중 한 곳인 여수 성심병원이 재정 악화로 당장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환자들은 혼란에 빠졌는데, 정작 경영진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모호한 답변만 내놔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이른 아침, 혈액투석을 받으러 온 신부전 환자들로 병실이 가득 찼습니다.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은 모두 50여 명. 
이 환자들은 당장 다음 주부터 다른 병원을 알아봐야 할 처지입니다.
병원이 예고 없이 휴업을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은 막막한 심정입니다.
           ◀INT▶ *서재조 / 내원 환자*"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지요, 나는 여기서만 했으니까. 나는 이틀에 한 번씩 하는데 안 하면 당장 큰 목숨에 영향이 있는데... 나 몰라라 하고 문을 닫는다고 하면 나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심병원은 올해 초부터   환자 수가 급격하게 줄면서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직원들은 급여가 체납되는 일이 잦았고, 아직 지난달 급여도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INT▶ *문세웅 / 성심병원 의료진*"현재 직원 급여도 밀려 있는 상태고, 의사들도 급여가 밀린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달 말까지만 진료를 하고 의사들은 다 빠지겠다 그래서 의사들이 없는 상황에서 병원이 운영될 수 없으니 휴업을 하겠다는 그런 결론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병원 경영진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맞지만, 확실하게 휴업을 결정한 건 아니라며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뚜렷한 대책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병원 휴업이 사실인지를 묻는 환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병원 휴업이다, 아니다를 놓고경영진이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면서당장 다른 병원을 찾아야 하는 환자들과의료진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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