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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강행..목포시향 파업 예고-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2-25 07:30:00 수정 2014-02-25 07:30:00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목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에 대한
집단 정리해고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대해 시향 노조는 해고 통보와 함께
파업에 들어가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목포시립교향악단 연습 현장입니다.

악기를 든 단원들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정리해고를 놓고 목포시와의 대립각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포시는 인건비와 운영비 13억 원 가운데
5억 원의 예산이 삭감된 만큼
더 이상 정리해고를 미룰 수 있다며
강행 의사를 분명히했습니다.

시향 노조와 6차례에 걸친 협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추경 예산 확보도
불확실해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INT▶김천환 과장*목포시청 문화예술과*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때문에 어쩔 ㅅ
없이.."

당초 방침대로 근무평정과 경력 등을 기준으로 해고자를 선정하고 이달 안(25일)에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향노조는 단원 40%를 정리하고,
값싼 외부 일용 연주자들을 불러 교향악단을
꾸려나겠다는 건 상식 밖의 일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함인호 *목포시향노조*
"...목포시가 협상에 대한 성의도 없고 아무런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임단협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57명 중 94.7%인 54명이
찬성한 만큼 정리 해고 통보가 올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목포시향 정상화를 촉구하는
노조 설립과 함께 본격화된
양측의 갈등은 한치의 물러섬 없이 끝을 향해
치닫는 양상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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