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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오염사고 이후 처음으로
GS칼텍스측 대표가 어민 등 관계자들과 만나
사고수습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지역 수산물 구매 협약과 함께
방제비 지급도 시작됐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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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책임자들이 참석한 사고수습 간담회.
회사 측은 우선 지난 14일까지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2만 5천 명에게
방제비용 2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제가 끝날 때까지 15일 간격으로
방제비를 정산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직격탄을 맞은
수산물 판매에 대해서는
여수와 광양, 남해, 하동 등
피해지역의 수산물 7억원 어치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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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민들의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조사 이후 협의가 진행되는 대로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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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회사 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반기는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무려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회사 대표가 공식 석상에 나타났고,
늑장신고나 초동대처 미흡 등에 대한 비판에도
여전히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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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인한 향후 지역경제의 타격이나
이미지 실추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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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사태 수습에 나선 가운데,
일부 어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상경 투쟁과 불매 운동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순탄치 않은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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