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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의식불명' 논란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4-02-27 21:30:00 수정 2014-02-27 21:30:00 조회수 0

◀ANC▶
최근 체벌을 받은 고등학생이
뇌사상태에 빠져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해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수업도중 쓰러진 학생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학교 안에서의 초기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수능을 하루 앞 둔 지난 해 11월 6일.

순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오 모 군은
수업 도중 갑자기 교실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오 군은 몸을 떨며 경련을 일으켰지만,
수업을 맡은 담임교사는 주변 학생들을 시켜
오 군을 자리에 앉히게 한 뒤
수업을 계속했습니다.

◀SYN▶

당시 학생들은 오 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보내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교사는 수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기다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군이 계속해 이상증세를 보이자
학생들은 교사에게 병원에 보낼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했고,
교사는 그제서야 주변 학생에게
학교 보건실로 데리고 갈 것을 지시했습니다.

◀SYN▶

이후 보건실에서 체온을 재고 나온 오 군은
또 다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결국 준뇌사 상태에 빠져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는 오 군이 처음 쓰러질 당시
학교측의 대처가 미흡해
화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이에 대해 해당교사는
당시 심각한 상황인지 알지 못했으며
학생들이 병원에 보내자고 요구한 사실도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학교측도 교내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다했다는 입장입니다.

◀SYN▶

[S/U] 한편 학부모측은 해당학교와 교사 등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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