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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개인택시 지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부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뿌려졌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관련 업체들과 지부와의
검은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개인택시 조합 성격을 지닌 목포개인택시지부의
사무실.
대부분 자리가 텅비어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달부터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년 전 치러진 선거 과정에서 김모 지부장이
조합원인 개인택시기사들에게 금품을
대량 살포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INT▶개인택시 기사
"..저한테 선거 3-4일전 집앞에서 다른 기사들에게 자기 찍어달라고 전해달라며 19-20개
정도의 5만원 권 든 봉투줘서 기사들에게
줬다.."
검찰은 실제로 지난 달 24일 지부 사무실과
지부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수백 명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힌 특별한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이 오간 내역을 표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목포개인택시지부 관계자
"..장부에 점을 찍어 표시했다고 들었어요..
(돈 액수도 기재했던가요?) 점으로 표시했다고
들었어요..."
개인택시기사들의 전화번호 수첩을 만들면서
공업사 등에서 5만원에서 많게는 250만원의
협찬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나 용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SYN▶00공업사
"...수첩만드는데 200만 원이 드니 도와달라고
200만원 협찬하라해서 했다.."
또,목포시로부터 기사 제복과 관련해
3천만 원 이상의 지원을 받으면서
부적절한 정산 방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격조사가 열흘 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개인택시지부는 돈이 오간 사실은
인정하지만 액수나 목적은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김모 지부장*목포개인택시 지부*
"...20개는 아니고 5만원 권 서너개 준적 있고,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
검찰은 사실관계를 묻는 취재진에 수사가
진행중이라 구체적 언급을 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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